MS "밸브 경쟁 상대로 생각 안 해"

일반입력 :2013/03/06 09:08    수정: 2013/03/06 09:10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밸브를 사업 경쟁자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현지시간) 미국 게임스팟 등 외신은 더 버지(The Verge)의 보고서를 인용, MS가 밸브를 엑스박스 사업에 있어 위협할 수준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밸브가 방안에서 즐기는 ‘스팀박스’ 하드웨어와 ‘스팀 빅 피처 모드’ 등을 선보이면서 콘솔 게임기의 새로운 사업자로 떠오른 시점에 나온 얘기다.

이번 주에 열린 MS의 테크포럼에서 돈 매트릭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대표는 밸브를 경쟁 대상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매트릭 대표는 “아니다”고 부정하면서 “밸브는 약간의 혁신적인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소니, 닌텐도, 애플, 구글을 봤을 때 시장에 선보여지는 제품과 사물의 진보가 조금씩 더 발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매트릭 대표는 또한 타사 써드파티 개발자들을 위한 엑스박스 플랫폼의 개방 가능성 관련 질문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아직 이런 움직임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현재 MS 콘텐츠를 위한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사람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과 생산 역량의 특정 수준을 요구한다”면서 “우리의 시스템 서비스에 존재하는 품질 수준을 맞추도록 하고, 그것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의 흥미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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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S는 올 4월 미디어 이벤트 기간에 차세대 엑스박스를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새로운 기기에 대한 소문으로는 키넥트 없이 작업이 불가능 하며, 인터넷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이 있다.

또 차세대 엑스박스에 ‘시리’와 같은 음성 인식 장치가 있고, 중고 게임 사용이 불가능 하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정보도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