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3와 밸브가 스팀의 ‘빅 피처’에 대응하는 HDTV용 소형 PC ‘피스톤‘(Piston)을 공개했다.
현지시간 8일 개막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3에서 전시되는 이 기기는 밸브에서 공식적으로 자금을 받아 Xi3가 개발 중이다. 스팀의 빅 피처 모드나 랜파티 이벤트 등의 이용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 기기를 사용하면 대형 화면에서 방대한 라인업의 PC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Xi3는 ‘모듈러 컴퓨터’라고 하는 소형 PC를 다수 개발했던 업체로, 지난해 10월에도 새로운 모델 X7A, X3A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자몽만한 크기의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스팀의 빅피처는 스팀의 디자인이 TV 등 대화면에 최적화된 것으로, 컨트롤러를 통한 조작도 할 수 있다. 또 대형 화면에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이용해 TV에서 웹 브라우징을 할 수 있으며, 스팀 라이브러리에 등록된 게임도 플레이할 수 있다.
밸브가 서비스 하는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에는 현재 약 2천500여개의 게임이 등록돼 있으며, 전세계 5천만 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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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Xi3 새로운 제품의 스펙이나 밸브의 자금 제공에 대한 제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폴리곤 속보에 따르면 CES 2013에서 전시 중인 이 신제품의 코드명은 피스톤이며, Xi3의 X7A 모델을 원형으로 최대 1TB의 내부 스토리지가 탑재됐다. 또 CPU나 메모리 구성 요소 등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