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의 AOS 게임 ‘도타2’가 태블릿 버전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테스트 결과 태블릿 성능의 한계가 발견 됐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는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도타 측은 전망했다.
11일(한국시간) 조이스틱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게이브 뉴웰 밸브 대표는 코타쿠 게임 전문 커뮤니티에 현재 출시돼 있는 태블릿으로 도타2를 테스트해 봤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마음에 드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서, 오늘날의 태블릿 속도가 충분히 빠르지 않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게이브 뉴웰 대표는 “우리는 일부 태블릿에서 도타2를 실행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며 “그러나 좋은 소식을 전하자면 태블릿이 점점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는 게임 개발자들이 원하는 수준의 성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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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도타2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까지 태블릿 성능이 향상될 경우, 태블릿용 도타2가 출시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도타2는 PC와 MAC(맥) 버전으로 조만간 정식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아직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국내 게임사인 넥슨이 도타2 국내 및 일본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