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게임사인 EA가 거금을 들여 밸브를 인수하려고 시도했지만 성사되지는 않았다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1일 한 주요외신은 뉴욕타임즈 리포트를 인용해, EA가 밸브를 인수할 목적으로 1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준비했지만 이 계약은 불발로 끝났다고 밝혔다.
밸브는 미국 게임개발 전문 업체로 ‘하프라이프2’ ‘팀포트리스2’ ‘카운터스트라이크: 소스’ 등을 개발했으며, 게임유통 및 공급업체인 ‘스팀’(Steam)을 운영하는 회사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게이브 뉴웰 밸브 대표는 “EA에 인수되는 것은 자금 지원을 받다 결국 2~3년 후 직원들의 고용계약서를 없애버릴 회사에 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EA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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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피터 무어 EA 최고운영책임자는 “밸브는 게임산업의 미래에 있어 앞장서 있는 기업”이라는 말로 밸브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 보도에 대해 북미 누리꾼은 밸브가 EA에 인수되지 않아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복수의 누리꾼은 “EA가 PC 게임을 망하게 한다” “밸브의 독립을 환영한다” “EA 싫다” “밸브는 게임업계의 전설이다. 누구도 살 수 없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