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아이템현금거래 ‘스팀마켓’ 열어

일반입력 :2012/12/17 10:26    수정: 2012/12/17 10:26

게임사 밸브가 스팀마켓 구축이 한창이다.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해당 마켓은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게임 내 아이템을 현금으로 구매하는 것이 가능, 시장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17일 게임스팟닷컴 등 해외 주요 외신은 밸브 측이 게임서비스 플랫폼 스팀에 아이템현금거래 마켓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팀마켓은 아이템현금거래 기능을 담은 커뮤니티 공간이다. 현재 테스트 기간으로 팀포트리스2, 도타2와 관련된 아이템만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와 게임 수수료는 총 15%다. 거래 수수료와 게임 수수료는 각각 5%, 10%다. 거래 수수료는 스팀이, 게임 수수료는 게임개발사 또는 게임서비스사가 제공받는다고 알려졌다. 스팀마켓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30일에서 1년간 게임 결제 내역이 있어야한다.

관련기사

새해 1월부터는 각 게임 이용자의 아이템 총 등록 건수가 200개로 제한된다. 또한 각 아이템의 최대 가격은 200달러 이하. 스팀마켓의 정식 서비스 전환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스팀마켓에 아이템현금거래 기능이 적용됨에 따라 앞으로 각 게임사가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할지 주목된다. 우리나라는 아이템 현금 중계 사이트가 활성화된 가운데, 이를 대체할만한 마켓이 등장할지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