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달린 선글라스 쓴 美 경찰

일반입력 :2013/03/05 10:48    수정: 2013/03/05 10:52

김희연 기자

경찰이 선글라스에 카메라를 달았다. 범인 검거과정에서 불필요한 논쟁을 막기 위해서다.

미국 씨넷은 4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로럴경찰서 경찰관들이 구글 안경과 유사한 형태의 비디오카메라가 장착된 선글라스를 쓰고 근무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선글라스는 구글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이 착용한 구글 안경과 외형은 거의 흡사하다.

리차드 맥러플린 로럴 경찰서 서장은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진술이 엇갈릴 수 있지만 경찰관들이 이 선글라스를 착용하면서 동영상으로 모든 녹화되기 때문에 논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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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경찰관들이 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근무하면 카메라 증거를 통해 새로운 각도로 사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찰관들의 카메라 선글라스 착용으로 인한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이 선글라스가 경찰 버전의 구글 스트리트뷰와 같을 정도로 시민들의 심각한 사생활 침해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 됐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