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안경, 어떻게 쓰지?” 개발자 대회

“구글 안경을 위한 80 가지 이상의 사용 방법이 나왔다”

구글은 최근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발자를 모아두고 구글 안경 해커돈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발자들은 팀을 이루어 구글 안경의 새로운 쓰임새를 고민하고 갖가지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美 씨넷은 구글 개발자 그룹의 SNS 구글플러스 계정에 올라온 ‘구글 글래스 파운드리’ 행사 사진을 소개하며 이같은 내용을 16일 보도했다.

구글이 진행한 이날 직접저인 행사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글 본사는 구글플러스에 올린 사진 외에 침묵으로 일관했고, 행사 당일 참여한 개발자들도 비밀유지협약(NDA)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글플러스에 올라온 내용으로 따져보면 이 행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열렸으며, 개발자들은 구글 안경 시제품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접했다.

구글이 내놓을 차세대 컴퓨팅 기기에 대해 개발자들과 의견을 주고 받았으며 구글 측은 자사 기술자들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구글은 8개의 개발자 팀에게 특별상을 내리기도 했다.

특히 구글 안경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80가지 이상이나 나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구글 측은 이 같은 개발자 행사를 거듭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