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S4'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갤럭시S4가 8코어 '엑시노스5 옥타'를 탑재했다는 유력 증거가 해외 사이트를 통해 등장했다.
삼성 전문 사이트 삼모바일은 3일(현지시간) 스마트폰 성능시험 프로그램인 안투투(Antutu) 벤치마크 성능 실험표를 근거로, 갤럭시S4에 삼성이 만든 8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5 옥타가 탑재됐다고 전했다.
벤치마크 표에 나타난 신작 스마트폰은 갤럭시S4(제품명GT-19500)가 유력해 보인다. 해당 표에는 1.8기가헤르츠(GHz) 클럭스피드를 지원하는 엑시노스5 옥타 5410 프로세서(CPU)와 PowerVR SGX 544MP 그래픽프로세서(GPU) 등 구체적 사양이 담겨 있다. 해당 GPU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와 유사한 성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2기가바이트(GB) 메모리,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4.99인치 풀HD 디스플레이, 1천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 대부분 사양은 지금까지 알려전 갤럭시S4 사양과 동일하다. 내부 운영체제(OS)로는 구글 안드로이드 4.2(코드명 젤리빈)를 지원한다. 메뉴, 뒤로 가기, 홈버튼 등은 전작과 같이 유지했다.
벤치마크 표를 통해 밝혀진 또 하나의 사실은 갤럭시S4가 유럽과 미국식 3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 방식인 GSM과 WCDMA와 4G 롱텀에볼루션(LTE)를 하나의 보드에서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는 삼성 스마트폰 중 갤럭시S4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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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S3를 해외서 3G와 LTE 모델을 별도 생산해 판매했다. 때문에 똑같은 갤럭시S3라도 사용하는 이동통신 서비스 방식에 따라 별도 단말을 구매해야만 했다. 갤럭시S4는 이같은 문제를 보드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단일 기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S4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4일 뉴욕서 가장 먼저 공개된다. 출시 일정은 4월부터이며, 국내서도 이르면 내달 경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