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정윤희 기자>“3월 14일 뉴욕에서 모든 것이 공개될 것.”
갤럭시S4가 내달 14일 미국 뉴욕에서 출정식을 가진다. 삼성전자의 가장 큰 경쟁상대인 애플의 안방이라는 점이 의미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 하루 전날인 24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국내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 언팩 행사의 초청장을 전 세계 최초로 선물했다. 내달 14일 뉴욕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의 최신작 갤럭시S4가 베일을 벗는다.
신 사장은 “이 자리에서 갤럭시S4에 대한 내용을 모두 밝힐 수는 없지만. 3월 14일 뉴욕에서 공개될 예정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며 “뉴욕에서는 충분히 설명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S4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동안 갤럭시 시리즈에 관여해 온 자신이 보기에도 갤럭시S4가 가장 뛰어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신 사장은 “이제는 사양만으로 경쟁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며 “갤럭시S4에는 충분히 소비자들이 느낄 수 있는 가치를 많이 담았다”고 자신했다. 이어 “나중에 공개된 갤럭시S4를 보면 왜 좋다고 그토록 강조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데뷔를 앞둔 갤럭시S4에는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공개 직후 4월 판매, 2천600mAh 배터리, 풀HD 디스플레이, 4.99인치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젤리빈 탑재 등 지금껏 나온 루머도 다양하다. 앞서 삼성이 공개한 옥타코어 ‘엑시노트5 옥타’의 탑재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갤럭시S2 발표부터 별도의 신제품 공개 행사 언팩을 진행해왔다. 전작인 갤럭시S3 언팩 행사 역시 뉴욕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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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언팩 행사 초청장은 QR코드 카드 형태다. 현재 QR코드를 스캔하면 언팩 행사 참가 초청페이지로 연결되며, 사전 등록은 25일 9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MWC에서 태블릿PC 갤럭시노트8.0를 공개하며 태블릿PC 공략에 나섰다.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그랜드, 갤럭시 익스프레스, 갤럭시 페임, 갤럭시 영 등도 전시한다. 아울러 홈클라우드 홈싱크, 멀티스크린 콘텐츠 TV디스커버리 등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