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4월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오는 4·24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안 전 교수 측근인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교수가 두달여 간의 미국 체류를 마치고 오는 10일 귀국할 예정”이라면서 “귀국 후에는 새 정치를 위해 4월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호창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을 역임한 인물로 이날 오전 미국에 머물고 있는 안 전 교수와 직접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교수는 출마를 위해 미국 칩거를 끝내고 오는 10일 귀국할 예정이다. 대선주자였던 그가 재보궐선거에 출마키로 하면서 적지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또 그는 노원병 지역구 의원이던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를 전함과 함께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노회찬 대표는 안기부 X파일 사건과 관련해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지난달 의원직을 상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