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인기↑, 스마트폰 야구 게임 '집합'

일반입력 :2013/03/02 09:05    수정: 2013/03/02 09:06

야구는 스포츠 가운데 스마트폰 게임으로 국내서 가장 많이 개발된 종목이다. 외국서 카 레이싱 장르가 각광을 받는 것과 달리 국내선 이처럼 야구의 높은 인기가 모바일 게임서도 그대로 반영된다. 업계서는 퍼블리싱 업체마다 최소한 1종 이상의 야구 게임을 갖췄거나 준비 중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프로야구의 인기와 2일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내 대표 선수들의 해외 진출 등으로 야구 게임에 대한 관심은 높아진다.

비단 게임 뿐만 아니라 각종 정보 공유 앱 등 국내 모바일 오픈마켓에서 ‘야구’ 키워드로 검색할 경우 많게는 수천 종을 찾아볼 수 있다. 이에 각 게임사의 대표 모바일 야구 게임을 모아봤다.

■10년의 역사, 게임빌 2013 프로야구

게임빌의 프로야구 시리즈는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게임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역사의 산 증인으로 꼽힌다. 피처폰 게임이 주를 이루던 지난 2002년부터 이어온 시리즈로 국내 최장수 모바일 게임이기도 하다. 이날 현재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5천만을 넘어서기도 했다.

최근 새단장을 갖춘 ‘2013 프로야구’는 3D 그래픽을 활용한 탑뷰 방식을 지원하고 풀HD 그래픽을 통한 야구 특유의 사실감이 전작보다 극대화됐다.

또 캐주얼 속에 구현된 리얼리티가 눈길을 끄는 부분이며,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훈련 돕기’, ‘선물 요청’ 등 소셜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뛰어난 게임성으로 iOS 버전의 경우 한국, 미국 등을 비롯한 9개 앱스토어에서 추천 게임으로 선정됐다. 또 타이완, 뉴질랜드, 캐나다, 스페인,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 20개 국가에서 장르별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 글로벌 인기 게임이다.

■카카오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 for Kakao'

넵튠이 개발, 넥슨이 서비스 중인 ‘프로야구 for Kakao’는 ‘넥슨프로야구마스터2013’의 카카오 버전이다.

지난달 초 카카오 게임으로 새롭게 출시된 이 게임은 실제 야구 경기를 치루는 게임과 달리 감독이 되어 플레이를 즐기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용자가 직접 구단주나 감독이 되어 선수를 관리하고 경기를 운영하는 것.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for Kakao’는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3’ 카카오 버전으로, PvE 모드인 ‘도전모드’를 통해 획득한 점수로 카카오톡 게임 친구들과 순위경쟁을 할 수 있다. '라이브 모드'를 통해 경기가 진행되는 중간에도 선수를 교체하거나 작전을 변경할 수 있다. ‘자동 라인업 구성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가 보유한 카드로 빠르고 간편하게 선수진을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출시된 만큼 친구와 기록 경쟁을 벌일 수도 있다. PvE 모드인 ‘도전모드’를 통해 획득한 점수로 카카오톡 게임 친구들과 순위경쟁을 하면 된다.

■MLB도 품었다…9이닝스: 2013 프로야구

모바일 게임 강자 컴투스는 유독 많은 야구 게임을 갖춘 회사로 유명하다.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를 비롯해 타자의 타격을 통한 컴투스 홈런왕 등 다양한 인기작을 보유중이다.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출시된 컴투스 홈런왕의 경우 올해 초 최고 인기 게임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모바일 야구 게임 강자인 만큼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게임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 ‘9이닝스: 2013프로야구’는 메이저리그선수협회(MLBPA)와 정식 라이센스를 체결, 30개 구단의 1천400여명에 이르는 실제 선수들의 사진과 데이터를 다룰 수 있다.

카드 육성 시스템을 통해 선수와 치어리더, 장비 카드를 뽑고 조합,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과 네트워크 거래소를 통한 카드 거래, 우편함을 통한 친구와 포인트 및 카드 전송이 가능하다.

이밖에 뛰어난 물리엔진을 통해 그래픽이 사실적이며 모션이 부드럽다. 또 자동 진행 방식을 통해 게임을 빠르게 즐길 수 있고, 공격이나 수비만 직접 개입하는 것도 할 수 있다.

■한게임 골든글러브 “풀3D 그래픽, 실시간 대전, 선수별 응원가”

NHN 한게임이 지난해 9월 출시한 ‘골든글러브’는 기존 야구 게임과 달리 네트워크 실시간 연결을 강조, 언제 어디서나 야구 대결을 펼칠 수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NHN의 스마트폰 게임 개발 자회사 오렌지크루가 개발한 게임으로 실시간 대결이 가능한 점이 큰 호평을 받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스마트콘텐츠어워드’에서 수상, 지난달 스페인에서 열린 MWC에 국가대표 게임으로 참가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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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와 경기장을 각각 풀3D 그래픽으로 표현했으며 실제 경기장에서 들을 수 있는 응원가 등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또 랜덤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즐기는 멀티모드가 특징이며 인공지능(AI)와 즐길 수 있는 챌린지 모드도 가능하다.

실제 야구팀 팬들이 더욱 즐겁게 할 수 있는 서포터즈 리그도 있다. 같은 팀을 선택한 이용자들의 성적을 합산해 3주 동안 승률을 계산해 팀별로 순위를 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