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소재, 숫자가 대세”

일반입력 :2013/03/01 09:50    수정: 2013/03/01 09:51

숫자는 가장 기본적인 게임 소재 가운데 하나다. 가장 단순한 규칙을 가지고 있으면서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보편적인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액션 슈팅이나 스포츠 등의 장르와 달리 일부 이용자층에 편향되지도 않는다. 즉 누구나 다 즐길 수 있는 게임 소재로 적합하단 설명이다.

스마트폰에서 즐기는 모바일 게임에선 숫자를 활용한 게임을 더욱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작은 화면에서도 쉽게 게임의 재미 요소를 구현할 수 있어 다른 플랫폼 게임보다 두루 쓰인다.

이에 최신 인기 모바일 게임 가운데 숫자를 활용한 게임을 골라봤다. 짧은 연휴 가볍게 즐기기에 적당한 게임들이다.

우선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등장한 ‘모두의 게임’. 이 게임은 미니 게임을 한데 모은 것으로 최근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파닥파닥 낚시왕’, ‘이겨이겨 가위바위보’ 등 새 게임과 함께 ‘차례차례 숫자’와 같은 원조 게임이 다시 돌아온 점이 눈길을 끈다.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는 와중에 이전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예전 게임이 다시 업데이트에 포함된 것이다.

게임은 말 그대로 차례차례 숫자를 누르면 된다. 보다 빠르게 제한 시간 안에 많이 성공할수록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빠르게 하면서 동시에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의 게임’에 포함된 ‘차례차례 숫자’에 이어 백호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솔리팝’은 한단계 진화한 면을 보인다.

이 게임은 숫자 카드를 활용하는 것으로 1에서 2, 8에서 7과 같이 연이은 숫자를 리스트 창에 위치한 카드 가운데 골라 선택하는 방식이다. 즉 차례대로 숫자를 누르지만 더 큰 숫자를 누를 수 있고 작은 수를 선택할 수도 있다. 미니게임이 아니라 하나의 게임으로 구현된 만큼 더욱 다양한 조작과 재미를 포함한 것이다.

나아가 이용자 자신이 가진 카드를 이용해 게임을 즐기기 때문에 남아있는 숫자 코드를 고민하게 된다. 이에 한 번에 많은 숫자를 소진하는 것이 필수다.

이밖에 콤보 모드나 한 번에 연속으로 숫자를 맞추는 등 고득점을 가능케 하는 다른 재미도 다수 포함됐다.

스마트폰 게임 가운데 숫자 게임 하면 단연 1부터 50까지 빠르게 누르는 게임이 떠오른다. 아이폰이 국내에 처음 보급되던 시절부터 필수 앱으로 꼽혔던 게임이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최근 카카오 게임으로도 출시된 '1 to 50 for Kakao'는 가로 5칸, 세로 5칸의 공간에서 1부터 50까지 순서대로 빠르게 누르면 된다. 처음엔 25까지의 숫자가 나오며 숫자를 누를수록 26 이상의 수로 변환된다.

이 게임은 쉽기 때문에 어렵다는 평을 듣는다. 그만큼 빠르게 진행하기 만만치 않다는 뜻이다. 이에 게임을 재밌게 즐기려면 다음 숫자를 미리미리 살피면서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