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천조 원을 돌파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전자상거래ㆍ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 총액은 전년보다 14.5% 증가한 1천144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물가변동 등을 고려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규모인 1천103조5천억원을 앞지르는 수치다.
전자상거래는 지난 2004년 314조 원 규모에서 2011년 999조원으로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거듭했다. 5년만에 두 배 넘게 성장한 것.
부문별로는 기업간(B2B) 거래가 전체 거래액의 대부분인 91.8%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5.1%다.
소비자간(C2C) 거래는 20.6% 늘었고 기업과 정부간(B2G) 거래가 6.6%, 기업과 소비자간(B2C) 거래가 6.0% 증가했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32조3천470억원으로 전년보다 11.3% 늘었다. 품목별로는 여행 예약 서비스(32.3%), 음식료품(22.8%), 생활 자동차용품(17.1%), 가전 전자 통신기기(10.0%) 등이 증가한 반면, 소프트웨어와 꽃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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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결제 수단은 카드가 73.1%로 가장 많았고 계좌이체(20.9%), 전자화폐(2.6%)가 뒤를 이었다.
통계청 측은 B2B 거래와 B2C 거래도 점차 IT화 시스템화 되면서 전자상거래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