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이 사상 최초로 1조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씨넷은 5일(현지시간) 인터넷 시장 조사 분석업체인 이마케터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최초로 1조달러를 넘어섰으며 전년 대비 21.1%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1조3천억달러로 18.3%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도해 온 북미 시장이 아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아태지역은 전체에서 30.5%를 차지할 만큼 크게 성장했다. 북미 지역이 33.5%인 것과 비교하면 근소한 차이로 추격 중이다. 때문에 이마케터는 올해 아태지역이 북미 시장을 역전해 33.4%를 기록할 것이며 북미는 31.5%로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태지역 가운데 온라인 전자상거래 이용자가 가장 많은 곳은 중국으로 2억1천980만명이 전자상거래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일본과 우리나라 순이다. 그러나 1인당 온라인 구매비용이 가장 높은 나라는 오스트레일리아로 지난해 1인당 평균 3천547달러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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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온라인 전자상거래 이용자 수는 지난해 2천330만명으로 올해 2천44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인당 평균 구매 비용도 지난해 880달러에서 올해는 973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1천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씨넷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무서운 추격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현재까지는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전자상거래 규모만 3천434억달러 규모이며 올해는 3천848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인 중국의 경우는 올해 1천816억달러 규모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