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닷컴의 창업주 잭 마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5월 사임한다.
주요 외신들은 15일(현지시간) 잭 마 CEO가 전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오는 5월10일 후임 CEO가 임명될 때까지만 자리를 지키겠다”며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알리바바의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잭 마 CEO는 CEO자리에서는 물러나지만 알리바바그룹 회장자리는 유지하며 그룹 운영전락을 총괄할 예정이다.
현재 후임 CEO자리는 알리바바 내부 인사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는 “더 이상 업계에서 나는 젊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알리바바의 다음 세대가 이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해 나갈 차례”하면서 “원활한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젋은 리더들을 독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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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알리바바의 상장 역시 올해 안에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미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새 CEO 체제아래 상장 준비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웬디 황 홍콩 CIMB증권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닷컴의 변화는 주식 상장이 임박했다는 증거이며 마 CEO가 성장에 집중해온만큼 사임을 하더라도 회사 내 절대적인 결정권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