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영화 콘텐츠 저작권 보호에 발 벗고 나섰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극장가에서 상영중인 ‘레미제라블’을 4개 웹하드 사이트에 불법적으로 게시한 17명을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은 지난달 16일부터 한달간 수사를 벌여 저작권을 어긴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추가로 7개 웹하드에 게시한 31명에 대한 저작권법 위반 혐의도 곧 사법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수사는 영화 ‘레미제라블’이 개봉관에서 상영 중이던 지난 달 15일, 같은 영화가 웹하드에 불법적으로 게시되어 있는 것을 최초로 발견,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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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저작권위원회 저작권포렌식팀과 저작권보호센터의 지원을 받아 영화, 음악, 방송드라마, 게임 등의 문화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전송․유통하고 있는 웹하드 사이트를 집중 모니터링한 결과 4개의 웹하드 사이트에 17명이 영화 ‘레미제라블’을 불법적으로 업로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문화부는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은 “개봉관에서 상영 중인 최신영화가 웹하드 사이트를 통하여 불법적으로 게시될 경우 그로 인한 저작권 피해 규모가 막대하고 영화산업 발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히 대응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