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계 선행지표 중 하나인 장비 출하액 대비 수주액 비율(BB율)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균형점인 1.0을 넘어서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25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달 북미 반도체장비제조업체 수주액은 10억9천만 달러로 BB율은 1.14를 기록했다.
BB율은 북미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의 3개월 평균 출하액 대비 수주액 비율을 의미한다. BB율 1.14는 출하액 100달러 당 수주액이 114달러라는 의미다.
지난달 발표된 직전 3개월 평균 수주액은 10억9천만 달러로 전달의 9억2천740만 달러에 비해 17.2%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인 11억9천억 달러에 비해서는 8.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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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출하액은 9억5천210만 달러였다. 이는 전월 10억1천만 달러에 비해 5.4%, 전년 동기인 12억4천만 달러에 비해서는 23.2% 감소한 수치다.
데니 맥거크 SEMI 회장은 “지난달 3개월 평균 수주액은 신규 반도체 제조장비 주문에 힘입어 상승한 반면 출하는 소폭 감소했다”면서 “지난 201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BB율이 균형점인 1을 넘어섰지만 수주와 출하 모두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투자계획과 경제여파에 여전히 조정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