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용 반도체 업체 퀄컴이 모바일 기기에 손을 대지 않고도 음성인식이 가능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퀄컴은 모바일 기기에 전혀 손을 대지 않고 저전력으로 음성인식이 가능한 ‘스냅드래곤 보이스 액티베이션’ 기술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스냅드래곤 보이스 액티베이션 기술은 '퀄컴 플루언스 프로 스위트' 통합 음성 솔루션에 새롭게 추가됐다. 저전력으로 작동하면서도 제조사가 지정한 특정 단어나 단말기 소유자 개인의 고유 음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안녕 스냅드래곤”과 같이 제조사에서 지정된 음성 명령을 통해 스마트폰에 전혀 손을 대지 않고 작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대기모드 혹은 에어플레인 모드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며 제조사 또는 HLOS(High Level OS) 유저 인터페이스에 바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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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보이스 액티베이션 기능은 차세대 스냅드래곤 800 모바일 프로세서를 통해 구현된다. 이미 55종의 스냅드래곤 800 모바일 프로세서 탑재 기기가 개발 단계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소유자의 음성 명령으로 작동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퀄컴은 이미 오래 전부터 모바일 기기를 통한 디지털 식스 센스(digital sixth sense) 시대로의 진화를 구상해왔으며, 이제는 이런 거대한 아이디어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