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앞에 나타난 개썰매와 서커스단…. 이 엉뚱한 설정의 동영상은 세계 최대 통신용 반도체 업체 퀄컴이 모바일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홍보물이다.
퀄컴은 19일(현지시간)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본모바일'(Born Mobile)이라는 화두 아래 '생애 최고의 버스정류장'(Best Bus Stop Ever)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본모바일은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이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3 기조연설을 통해 제시한 슬로건으로 인터넷과 통신을 통한 '초연결 사회'의 도래를 의미한다.
퀄컴은 본모바일 문구가 들어간 포스터를 버스정류장에 부착한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해당 포스터에 기재된 주소로 접속하면 버스 대신 스포츠카, 개썰매, 서커스단이 등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급히 이동해야하는 사람들이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하자 한 여성이 스포츠카를 몰고 나타나고 개썰매 운전자가 등장해 목적지까지 데려다줄 차편을 찾고 계신가요?라고 묻기도 한다. 무료하게 버스를 기다리는 부녀 앞에는 버스에서 내린 서커스단이 등장해 각종 묘기를 선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광경에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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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은 본모바일 세대에 발맞춰 나날이 광범위하고 통합적인 역할을 실천해나가고 있는 모바일의 현주소를 영상을 통해 담았다면서 모바일 기술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퀄컴은 작년에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의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소개하기 위해 '버그 서커스(Bug Circus)', '단 한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세계 일주(Around the World in One Charge)' 등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