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스마트 기기 시장서 애플을 완벽하게 눌렀다. 삼성전자는 1년 만에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 출하량을 2배 이상 늘렸다.
2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 발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 커넥티드 기기'를 총 2억5천만대 가량 출하, 전체 시장을 20.8%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출하량만 놓고 보면 전년 1억1천400만대 대비 2배 이상 뛰어오른 수치다.
IDC는 해당 조사에서 데스크톱PC는 물론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을 스마트 기기란 한 카테고리로 묶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애플은 이 기간 총 2억1천870만대의 스마트 기기를 출하했다. 이는 전년 대비 44% 가량 뛰어오른 성적이지만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주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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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는 삼성전자가 급격히 성장한 이유를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서 찾았다. 게다가 노트북 출하량도 애플을 넘어섰다. 다만 애플은 태블릿 시장 선두를 유지했으며, 노트북 시장서도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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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레노버가 차지했다. 레노버는 이 기간 총 7천830만대의 스마트 기기를 출하, 시장의 6.5%를 차지했다. 역시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한 결과다.
지난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만든 시장은 총 3억6천770만대 규모로 파악된다. 데스크톱과 노트북 출하량은 4% 포인트(p) 감소했으나, 태블릿은 2011년 대비 78%나 치솟았다. 스마트폰 성장률은 46%다. 전 세계 스마트기기 사용자 중 60% 이상은 스마트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