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터치스크린 크롬북 연내 출시

일반입력 :2013/02/22 08:31    수정: 2013/02/22 10:18

김희연 기자

구글이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노트북을 연내 출시한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구글이 크롬OS 기반 첫 터치스크린 노트북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용도나 가격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기반의 터치스크린 노트북 개발에 나서면서 이미 개발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구글은 크롬북을 직접 생산하지는 않고 에이서, HP, 레노버, 삼성전자를 통해서만 출시했다. 그러나 향후 터치스크린 노트북은 구글이 직접 생산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된 MS 윈도8 노트북 가운데 25%가 터치스크린인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터치스크린에 대한 수요가 어느 정도 입증되고 있기 때문에 구글이 터치스크린 크롬북을 출시한다면 윈도 노트북의 판매대수를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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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크롬 운영체제가 이미 안드로이드OS의 영향으로 터치스크린 키보드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분석된다.

구글은 터치스크린 크롬북 출시를 통해 MS가 장악한 인터넷 검색시장을 잠식하겠다는 계획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