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크롬북, 美 교사들에게 99달러 제공

일반입력 :2012/12/11 09:10    수정: 2012/12/11 10:04

남혜현 기자

구글이 삼성 크롬북을 미국 공립학교 교사들에 99달러(약 10만원)란 파격적 가격으로 제공한다.

1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구글이 미국교사학습자료 지원사이트인 '도너스추즈(DonorsChoose)'와 손잡고 삼성 크롬북 시리즈5를 99달러에 공급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즈5 크롬북은 삼성이 지난 10월 미국서 249달러에 소개한 제품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서 사용되는 ARM 기반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삼성이 ARM으로부터 라이선스 받아 자체 제작한 듀얼코어 엑시노스 5250칩이 들어갔다.

내부 저장공간이 넉넉치 않은 대신, 클라우드로 연결 웹 가상공간에 문서와 프로그래을 저장해 놓고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삼성 크롬북의 경우 100기가바이트(GB)의 무료 구글드라이브가 지원된다.

구글은 해당 크롬북을 오는 21일까지 예산이 부족한 공립학교 교사들에 신청 받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99달러란 가격 안에는 삼성 시리즈5 크롬북 하드웨어 외에 제품을 유지 보수하는 서비스 가격가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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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크롬북을 99달러란 가격에 보급하는 것이 미국내 디지털교육을 더욱 가속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외신은 MIT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교수는 개인용 컴퓨터의 대중화를 위한 적정 가격으로 99달러를 말해왔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