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체 브랜드로 터치스크린 방식의 크롬북을 내놓는다. 즉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서피스 태블릿과 비슷해진다는 의미다.
디지타임스는 26일 타이완의 공상시보(工商時報)를 인용, 구글이 조만간 12.85인치 화면을 가진 크롬북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노트북은 연말까지 나올 전망이다. 하지만 터치스크린 기능 외에 다른 기능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다.
타이완공급업체 소식통을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컴팔을 OEM제품 공급자로, 윈텍을 터치패널 공급자로 선정해 연말까지 제품 공급을 추진중이다.
구글은 크롬 OS에서 이미 터치스크린 키보드를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이 터치스크린 크롬북은 크롬OS에서 터치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글은 특히 이 노트북을 통해 안드로이드 경험기반을 더욱더 확산해 나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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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최근 몇 개월 새 이미 삼성전자와 에이서를 통해 2종류의 크롬북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터치스크린 기능이 추가된 구글브랜드의 이 3번째 제품이 출시되면 크롬북은 물론 노트북 시장에 또다른 전환점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그 중 하나는 MS의 서피스태블릿과 구글의 터치스크린 크롬북이 구글-MS중심의 터치스크린 노트북시대를 열어놓게 될 가능성이다. 이렇게 되면 애플도 이런 트렌드에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만은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