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키 파이’라는 인터넷 아이디를 쓰는 10대가 구글 브라우저인 크롬을 해킹하는데 성공해 6만달러(6천700만원)의 상금과 크롬북을 받았다고 미 IT주요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해커가 구글에게 해킹 사례금을 받은 것은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다. 핑키 파이는 당시 구글이 연 해킹 대회에서도 6만 달러를 챙겼다.
제이슨 커시 크롬 담당 엔지니어는 공식 블로그에 “환상적인 솜씨로 해킹 대회에 돌아온 핑키 파이에 축하 인사를 건넨다”며 “크롬의 성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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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구글은 핑키 파이가 발견한 크롬 버그를 10시간 만에 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몇 해 동안 구글을 비롯 모질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기업들은 끊임없이 제기되는 보안 취약점에 대한 개선책에 일환으로 거액의 해킹 현상금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