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다음에 새롭게 공개할 뭔가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도 지루하지 않겠는가. 듀얼쇼크4 공유(Share) 버튼이 본체 디자인에 있어 중요한 아이디어가 된 팁이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20일(현지시간) ‘플레이스테이션(PS) 미팅 2013’ 발표회에서 차세대 게임기인 PS4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 날 정작 가장 많은 기대를 모은 PS4 본체의 디자인과 가격 등이 공개되지 않자 오랫동안 SCE의 발표를 기다려온 팬들은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팬들의 반응에 외신인 코타쿠의 한 기자는 슈헤이 요시다 SCE 월드와이드 스튜디오 대표에게 PS4 본체를 미공개한 이유를 물었다.
이 질문에 슈헤이 대표는 먼저 “왜 신경을 써야하지?”라는 농담을 던진 뒤 “듀얼쇼크4 공유 버튼이 PS4 디자인에 있어 매우 중요한 아이디어가 된 팁”이라면서 “듀얼쇼크4와 함께 PS4 본체를 공개하고 싶었지만 가능한 이 부분은 향후 공개할 새로운 정보로 남겨두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PS 미팅 2013 행사에서 나온 정보에 따르면, PS4 컨트롤러인 듀얼쇼크4에는 게임 재미의 폭을 한층 더 넓히는 공유 버튼이 있다. 공유 버튼을 이용하면 유스트림(Ustream) 등 인터넷 중계 서비스를 통해 게임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있다.
관련기사
- 소니 ‘PS4’ 중고 게임 제한 없다2013.02.21
- PS4 '듀얼쇼크4', “앗, 이런 기능이?”2013.02.21
- PS4·PS3 디아블로3, 이용자 반응은?2013.02.21
- [기자수첩]알맹이 빠진 'PS4' 발표…“2시간 낚시쇼?”2013.02.21
또 PS4에는 상시 녹화 기능이 있어, 감동의 순간 등을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페이스북에 업로드 함으로써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듀얼쇼크4 전면부에는 터치패드가 있으며, 위쪽에는 여러 사용자를 구분해주고, 게임 내 캐릭터 상태를 색깔로 표시해주는 '라이트 바'가 탑재돼 있다.
SCE는 PS4를 올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