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액션 RPG 디아블로3가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플레이스테이션3(PS3)버전으로 각각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우리나라 게임 이용자의 반응은 엇갈렸다.
20일(현지시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미국 뉴욕 맨해튼센터에서 열린 ‘플레이스테이션 미팅 2013’ 행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깜짝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디아블로3의 PS4와 PS3 버전은 소니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PS용 디아블로3는 PC 버전의 게임성 계승하고 정복자 레벨 시스템, 괴물 강화 단계, 난투, 전설 아이템 등 최신 업그레이드 내용을 모두 포함할 예정이다.
또한 직관적인 조작 방식, 새롭고 역동적인 카메라 시점을 포함해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을 담아낸다는 것이 블리자드 측의 설명이다.
디아블로3의 PS 버전 이용자는 싱글 플레이어 모드에서 스토리를 즐길 수도 있고, 4인 온라인 모드와 지역 네트워크 협동 모드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악마를 무찌르고 전리품을 획득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디아블로3의 PS 버전 중 PS3 버전이 우선 첫 공개된다. 이 버전은 오는 3월 22일부터 24일 보스턴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북미 지역 게임 축제 PAX(Penny Arcade Expo)이스트에 소개될 예정이다. PAX이스트 참가자들은 디아블로3의 PS3 버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그렇다면 디아블로3의 PS버전 출시 소식에 대한 국내 게임 이용자의 반응은 어떨까.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블리자드 디아블로3 게시판을 보면 복수의 이용자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 “플스로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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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다른 게임 이용자들은 “블리자드 간만에 콘솔로 내놓는 게 고작 디아블로3냐” “블리자드의 콘솔 타이틀을 보고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PC버전 하나라도 제대로 만들지”라고 했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 측은 “디아블로3의 PS3 버전은 오는 3월 열리는 PAX이스트에서 첫 공개할 계획이다.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면서 “PS3 버전은 현재 개발 중이고 PS4는 개발할 예정이다. 이용자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