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이 게임이 뭐였더라?”
인터넷에 ‘낯익은 프린터 버튼’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누리꾼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프린터 전원 버튼이 추억의 게임 ‘팩맨’과 유사해 보인다는 이유다.
팩맨(Pac-Man)은 1980년 5월22일 출시된 일본 남코(현 반다이남코게임스)사의 아케이드 게임이다. 이 작품은 입을 살짝 벌린 모양의 주인공 팩맨을 조종해 적 유령들의 방해를 피하며 미로에 떨어져 있는 쿠키를 주워 먹는 것이 목표다.
이 사진의 전원 버튼은 팩맨의 머리를, 옆에 점등 표시 칸은 팩맨이 주워 삼키는 쿠키 모양을 하고 있다. 우연히 모양이 비슷한 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제조사 측에서 팩맨을 연상시키게끔 버튼을 만들었다는 뜻이다.
![](https://image.zdnet.co.kr/2013/02/20/06YGKVK68Di0Ob1pGJpp.jpg)
특히 사진을 자세히 보면 팩맨 버튼이 그려진 기기는 프린터가 아닌 컴퓨터 본체다. 이미지 상단에 플로피 디스크가 있는 것을 보면 프린터가 아닌 PC본체인 것을 알 수 있다.
누리꾼들은 낯익은 프린터 버튼 제목의 사진을 보고 아이디어가 기발하다는 반응이다. 또 예전에 즐겨하던 팩맨이 생각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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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예전에는 팩맨과 같은 단순한 게임이 참 많았다”면서 “뜻하지 않게 추억의 게임을 생각하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팩맨으로 버튼을 만든 제조사의 센스가 돋보인다”며 “어디서 만든 기기인지 궁금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