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中에 아이폰 미니 330달러 출시"

일반입력 :2013/02/20 10:46    수정: 2013/02/20 10:47

중국에서 ‘아이폰 미니’가 330달러에 출시돼 중국 애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모건 스탠리 한 연구원의 말을 인용 중국에서 아이폰 미니가 330달러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건 스탠리 연구원은 저가의 아이폰 미니가 출시될 경우 현재 10%에 불과한 아이폰5 중국 점유율이 30%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 연구원은 저가의 아이폰 미니와 같은 폰이 시장에 판매될 경우 중국 스마트폰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그는 ‘차이나 모바일’과의 협력이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현재 차이나 유니콤과 차이나 텔레콤을 통해 중국 고객들에게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지 최대 업체인 차이나 모바일과 계약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모건 스탠리 연구원은 아이폰의 성장을 위한 요건으로 몇 가지 다른 사실들과 함께 차이나 모바일과의 협력을 중요하게 봤다.

그는 먼저 애플이 새로운 미니 모델을 출시하고, TD-LTE 라이선스를 취득해 올해 또는 내년에 번호 이동을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차이나 모바일은 TD-LTE 네트워크를 이용한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보조금을 더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버티(Hurberty) 모건 스탠리 연구원은 투자 보고서에서 “우리는 애플이 레노보, 화웨이, ZTE, 쿨패드와 함께 애플이 중국 주력 상품으로 아이폰 미니를 330달러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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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낮은 40% 총 수익과 3분의 1 아이폰 카이벌라이제이션 비율이 발생하더라도 아이폰 미니는 수익 증가와 달러의 총액을 늘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넷은 아이폰 미니가 330 달러에 출시될 경우 경직된 중국 휴대폰 시장의 가격이 해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에 따르면 아이폰 미니는 중국을 넘어 다른 신흥 시장을 타깃으로 올 여름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