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 'iOS'의 6.1버전을 발표한지 보름이 안돼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아이폰4S에서 발견된 셀룰러 성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미국 씨넷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최근 iOS6.1.1 버전을 개발자들에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4S 사용자들은 이날 오후부터 새 OS 버전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4S 3G 통신 성능과 안정성에 장애를 발생시킬 수 있는 오류를 수정했다고 새 버전 발표 이유를 밝혔다.
새 iOS 업데이트는 아이폰4S에만 해당된다. 아이폰5를 비롯, 아이패드 등 다른 iOS 기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애플은 지난달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iOS6.1버전을 배포했다.
새 OS는 LTE 통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문제는 3G에서 터졌다. 아이폰4S 사용자들로부터 OS 업그레이드 이후 네트워크가 불안하고 배터리가 빨리 감소한다는 등의 문제가 접수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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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불만이 커지자 영국 이동통신사 보다폰은 아이폰4S 사용자들에게 3G 통신망 충돌을 근거로, iOS6.1 업그레이드를 하지 말라는 경고까지 했다. 이날 발표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애플의 응급처치다.
한편 애플은 향후 별도 OS 업그레이드를 통해 그간 알려진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씨넷은 3G 통신 장애 외에, 애플 지도 애플리케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체인지 간에 알려지지 않은 이슈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