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탈옥툴 내려받기 건수가 지난 4일 동안 역대 최고 기록인 700만건을 넘었다. 아이폰3GS 이후 아이폰5까지 탈옥툴 인기는 갈수록 높아진다.
8일(현지시간) 포브스는 iOS6.1 운영체제가 출시된 후 아이폰, 아이패드 탈옥이 어느 때보다 더 활기를 띄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갈수록 어려워져만 가는 탈옥이 탈옥툴의 인기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등의 탈옥툴로 사용되는 에바스아이온은 지난 7일 밤을 기준으로 내려받기 횟수가 700만건을 넘었다. 불과 4일동안의 기록이다. 이 탈옥툴이 공개된 시점은 지난 4일이다. 이 툴은 지난 7일 아이폰용 툴 내려받기 횟수 515만건, 아이패드 135만건을 기록했다. 아이팟터치용 탈옥툴 내려받기 횟수도 40만건에 이르렀다. 아이폰5, iOS6.1용 첫 번째 탈옥툴로 폭발적인 인기다.
이전 탈옥툴과 비교해도 성장세는 높다. 이제까지 탈옥툴로 유명한 제품은 ‘재일브레이크미3'다. 지난 2011년 아이폰 해커 코멕스가 발표했다. 이 툴은 공개 후 첫 9일동안 140만건의 내려받기 횟수를 나타냈다. 에바스아이온의 4일 동안 700만건 기록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수치다.
이외 이전 탈옥툴에 대해서는 정확한 내려받기 횟수는 집계 수치가 없다. 하지만 에바스아이온 개발회사 제이 프리만은 “내려받기 수치를 보면 탈옥툴에 대한 반응은 열광적”이라고 말했다. 기존 탈옥툴 압생트와 비교했을 때 사용자의 열기가 더 높은 것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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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스아이온에 대한 탈옥툴의 인기는 아이폰 탈옥이 점차 어려워지는 것과도 연관된다. 아이폰이 보편화됐고 탈옥툴에 대한 욕구는 커진 반면 탈옥에 걸리는 기간은 길어진다.
역대 아이폰 탈옥에 걸린 기간은 아이폰3GS 14일, 아이폰4 38일, 아이폰4S 98일이었다가 아이폰5, iOS6에서는 136일까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