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 사진 대량유출 "디자인 똑같네"

일반입력 :2013/02/12 09:53    수정: 2013/02/13 09:50

정현정 기자

'아이폰5S'로 알려진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에 대한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중국에서 이 제품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대거 유출돼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현지시간) 美 씨넷은 중국의 대표적인 IT 포털사이트인 졸닷컴(zol.com)을 인용해 아이폰5S로 추정되는 제품 사진을 공개했다.

졸닷컴에 따르면 유출된 사진은 애플 제품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 중국 공장의 근로자가 몰래 찍어 유출 시킨 것으로 생산라인에서 조립 중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면 및 후면 패널과 내부 이미지를 비롯해 폭스콘 직원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들이 라인 내부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기존 루머들을 뒷받침 하듯 유출된 사진 속 아이폰5S는 현재의 아이폰5와 유사한 외관 디자인을 하고 있다. 그간 애플은 홀수 해에 내놓은 아이폰 외관엔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대신 내부 운영체제나 부품 등에만 변화를 주는 방식을 취해왔다. 아이폰3GS, 아이폰4S 등이 전례다.

아이폰5S도 이와 마찬가지로 프로세서와 일부 기능 향상이 이뤄진 채로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밖에 1천300만화소 카메라와 128GB 저장용량, 새 운영체제인 iOS7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6월 또는 10월설이 돌고 있지만 애플이 올 여름 새 iOS7을 먼저 발표, 이를 탑재한 새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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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12월 한 프랑스 웹사이트도 아이폰5S로 추정되는 부품 사진을 공개했다. 5인치로 화면을 키운 아이폰에 대한 소문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매체들을 통해 애플이 아이폰5S와 함께 기존 아이폰5보다 더 크고 얇아진 아이폰6를 함께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등장하기도 했다.

애플이 아이폰5S를 5~6월 출시하고 연말께 또 다른 차세대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안드로이드 진영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애플이 지금까지의 제품 출시 패턴을 깰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