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이 해킹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에서 최근 잇따라 벌어진 해킹이 바로 이들 중국 해킹부대의 소행이라는 분석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미국 컴퓨터 보안업체 맨디언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상하이 외곽지역에서 해킹을 전담하는 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해킹에 개입했다는 의미다.
맨디언트는 최근 미국에서 벌어진 해킹을 최첨단 기법을 도입해 추적해 근원지를 찾았다고 밝혔다. 근원지는 중국 상하이 외곽 지역의 12층짜리 흰색 건물이었다. 이 건물은 식당, 마사지 숍, 와인 가게 등으로 둘러싸였다. 보고서는 이 건물에 중국 인민해방군의 해커부대인 61379 부대가 위치한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트위터, 페이스북 SNS 계정, 언론사 사이트 등의 무차별 해킹이 이뤄졌다. 해킹 대상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보고서가 발표되자 “근거 없는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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