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직원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페이스북을 해킹한 사람과 동일인물의 소행이다. 정보유출은 없었으나 폐쇄적인 보안정책으로 유명한 애플 마저 공격에 노출된 것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은 애플이 일부 직원들의 맥PC가 자바 웹플러그인 보안취약점을 이용한 해킹공격에 당했었다고 보도했다.
애플측은 이같은 정황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OS X 운영체제용 자바 기반 악성코드 제거 툴을 이날 중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한 웹사이트를 통해 맥 시스템 일부를 공격했으며 감염된 PC를 사내 네트워크로부터 격리조치하고 사법부에 이를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아직까지 이 회사로부터 특별한 정보가 노출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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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앞서 OS X 운영체제에 자바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공개한 바 있다. OS X에서는 35일 간 사용하지 않는 자바 플러그인을 자동적으로 사용 불가능 하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페이스북은 아직 패치가 발표되지 않은 자바 기반 제로데이 취약점을 통해 공격에 노출됐었다. 이 회사는 지난주 뒤늦게 해킹 사실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