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거장 ‘존 로메로’, 스퀘어에닉스와 맞손?

일반입력 :2013/02/18 11:17    수정: 2013/02/18 11:18

‘둠’과 ‘퀘이크’ 등 명작 FPS(1인칭슈팅) 게임을 디자인하고, ‘대도’ 개발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FPS 아버지’ 존 로메로 씨가 스퀘어에닉스와 손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한 외신은 최근 소셜 게임과 킥스타터에 실패를 맛본 존 로메로씨가 스퀘어에닉스와 어떤 ‘거래’를 진행 중이라도 보도했다. 이 내용은 로메로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글을 해석한 것으로, 그는 “이제 거래를 끝내자”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글에는 캘리포니아 스퀘어에닉스 사무실이 현재 위치 정보로 지정돼 있어 양측의 협업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외신은 “거래의 내용과 성사 여부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면서 “스퀘어에닉스는 최근 에이도스 몬트리올의 ‘데우스 EX’나 유나이티드 프론트의 ‘슬리핑 독스’ 등 해외 스튜디오의 게임 출시에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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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로메로 씨도 슈팅 게임의 귀환을 과거에 언급한 바 있어 FPS 아버지의 신작 개발이 언제쯤 세간에 알려질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존 로메로는 게임계의 천재로 불리는 존 카멕과 함께 FPS 장르를 개척했다. 존 카멕은 데스매치라는 것을 선보여 둠이라는 최초의 FPS 게임을 만들기도 했다. 환상의 파트너였던 두 사람은 퀘이크 시리즈 개발 시기 갈라서게 되며, 이후 경쟁 관계에 놓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