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英 BT 상대로 특허 소송

일반입력 :2013/02/14 13:29

전하나 기자

구글이 영국 통신사 BT그룹에 특허소송을 제기했다고 13일(현지시간) 씨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BT그룹이 자사 특허 4개를 침해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구글이 소장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한 내용은 BT가 IP네트워크 기반으로 구현 중인 컨퍼런싱 서비스와 QoS 상품에 자사 기술을 도용했다는 것이다.

이 소송은 BT가 재작년 제기한 특허 소송에 대한 반격으로 풀이된다. BT는 2011년 12월 6개 모바일 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구글을 미국법원에 고소한 바 있다. 당시 BT는 자사 특허 기술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비롯해 지메일, 구글지도 등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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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송과 관련 구글은 “우리는 언제나 소송을 최후의 수단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BT그룹은 구글과 우리의 고객을 상대로 무장을 갖춘 특허 괴물 행세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BT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