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해 자체 콘텐츠 마켓인 아이튠스를 통해 135억 달러의 매출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애플이 벌여놓은 사업 가운데 네번째 크기의 규모에 해당한다.
美 씨넷과 CBS 등 주요 외신은 12일(현지시각) 아심코의 애널리스트 호레이스 데디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호레이스 데디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아이튠스는 몇 년 전부터 꾸준하면서도 급성장을 이뤄냈다. 지난 2년간 평균 성장률이 30%를 넘는 수준이다. 지난 2011년의 경우 애플은 아이튠스를 통해 10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는 나아가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되면 연내에 애플의 세번째 사업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맥PC나 아이팟을 앞지른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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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 애플TV를 포함한 각종 액세서리 라인과 함께 아이튠스는 하드웨어 판매량에 의존하게 된다. 그럼에도 다른 사업부에 부속된 사업부가 애플에게 더욱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호레이스 데디우는 강조했다.
데디우는 “실제로 아이튠스와 액세서리 사업부가 결합해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면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다른 휴대폰 제조사보다 이미 큰 돈을 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