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들은 라디오나 CD 등 전통매체보다 온라인 동영상·음원 사이트를 통해 주로 음악을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경로는 유튜브였다.
씨넷은 15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닐슨 설문조사를 인용, 미국 내 13세 이상 18세 미만 청소년들은 음악을 듣기 위해 3분의 2 이상이 유튜브에 접속한다고 보도했다.
이들 청소년들은 유튜브(64%) 외에도 아이튠스(53%), 판도라(35%) 등 실시간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를 선호했다.
18세 이상 성인들의 대다수는 CD(61%)와 라디오(67%)로 음악을 들었다. 성인들 중 소수는 카세트테이프(7%), LP 레코드(6%)로 음악을 즐겨 듣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바쿨라 닐슨 수석 부사장은 “최근 몇년새 음악에 대한 접근성은 엄청나게 다양해졌다”면서 “젊은 청취자들은 기술적으로 진보된 방법을 선택하는데 거리낌이 없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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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에 따르면 10대들은 성인들보다 음악을 더 자주 듣는 경향도 보였다. 조사 대상인 10대들의 33%가 디지털 음원이 나오자마자 바로 구매한 반면 성인의 경우 21% 가량만이 그런 열의를 보였다.
또 10대들은 자신의 선호도나 취향보다 다른 사람의 평가에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음원 구매 결정에 친구의 긍정적인 추천이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54%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