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모바일 게임 ‘아이러브커피’가 도시락 판매량을 대폭 증가시켰다. 게임이 마케팅 채널의 새로운 수단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사례로 풀이돼 주목된다.
한솥(대표 이영덕)은 파티스튜디오 인기 게임 ‘아이러브커피’와 제휴 프로모션을 통해 90만명이 쿠폰을 사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진행된 프로모션은 총 200만장의 쿠폰이 사용됐다. 이 가운데 45%가 넘는 90만장이 회수됐다. 일 평균 8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아이러브커피 이용자 8천명이 매일 도시락을 구매했다는 뜻이다.
‘한솥과 함께 아이러브커피’는 프로모션이 시작되자마자 게임 내 한솥 도시락 아이템인 ‘치킨마요’와 ‘찬차마요’가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일으켰다. 또 당초 1월 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프로모션 연장을 원하는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기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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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프로모션을 주관한 한솥 황성환 팀장은 “1월 한 달간 방문고객수가 전년대비 80만명(27%상승) 증가한 312만 명이며, 매출 또한 32%상승했다”며 “게임과의 제휴프로모션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라는 우려의 시각도 있었지만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고, 덕분에 한솥의 도시락체인 창업문의건수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파티스튜디오 측은 “하루에 제휴 문의만 40개가 넘는다”며 “카페베네에 이어 한솥 제휴 프로모션에서도 큰 성과를 보여 마케팅 채널 위력을 실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