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제품 비싸다고 국회의원이 나서는 나라

일반입력 :2013/02/11 14:45    수정: 2013/02/11 17:13

봉성창 기자

호주 의회가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자국에서만 IT제품이 비싸게 팔리는 이유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美 씨넷은 호주 사회공공시설 및 통신 심의 위원회가 최근 해외와 국내 가격 차이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에 나섰다고 10일(현지시각) 전했다. 해당 위원회는 조사를 위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어도비 회사관계자를 소환했다.

위원회는 각종 IT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유독 호주 소비자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며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공개 심리는 다음달 22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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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의회가 이러한 조사에 착수한 것은 지난해 4월 부터다. 어도비가 크리에이트 스위트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미국의 같은 제품에 비해 수백달러를 더 비싸게 책정한 것이 이슈가 됐다.

에드 휴직 호주 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들 기업이 매우 투명하고 협조적으로 가격 책정방법에 대해 공개해야 한다”며 강하게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