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의회가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자국에서만 IT제품이 비싸게 팔리는 이유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美 씨넷은 호주 사회공공시설 및 통신 심의 위원회가 최근 해외와 국내 가격 차이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에 나섰다고 10일(현지시각) 전했다. 해당 위원회는 조사를 위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어도비 회사관계자를 소환했다.
위원회는 각종 IT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유독 호주 소비자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며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공개 심리는 다음달 22일로 예정됐다.
관련기사
- 호주 석유 '대박', 2경3천조원 규모 유전 발견2013.02.11
- 게임은 나쁘다?…호주 연구팀 “정신 발달 도와”2013.02.11
- 헉! 호주운전자들, 애플맵 따르다 사막 조난2013.02.11
- 호주 男 ‘블랙옵스2’ 135시간 즐겨 기네스 등재2013.02.11
호주 의회가 이러한 조사에 착수한 것은 지난해 4월 부터다. 어도비가 크리에이트 스위트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미국의 같은 제품에 비해 수백달러를 더 비싸게 책정한 것이 이슈가 됐다.
에드 휴직 호주 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들 기업이 매우 투명하고 협조적으로 가격 책정방법에 대해 공개해야 한다”며 강하게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