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뇌수술 받은 이유, 지주막하…뭐?"

일반입력 :2013/02/06 14:28    수정: 2013/02/06 14:32

온라인이슈팀 기자

배우 안재욱이 뇌수술을 받고 회복중이란 소식에 누리꾼들은 그의 진단명 '지주막하출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재욱은 지난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소재한 소속사 대표 자택을 방문했고 3일 저녁식사중 이상을 느껴 병원에 이송됐다. 지주막하출혈이라는 진단을 받고 4일 5시간동안 수술을 받은 뒤 회복중이다.

지주막하출혈이란 뇌압이 올라가 사람 머릿속 '지주막하'란 공간에 출혈이 생기는 증상이다. 사람 뇌 실질을 감싼 뇌막이 3종류인데 그 중간막 형태가 거미줄을 닮아 '지주막'으로 불린다.

지주막과 맨 안쪽의 막 사이 공간이 지주막하다. 여기는 큰 혈관이 지나가 뇌에 혈액을 공급하며 뇌척수액도 흐른다. 뇌에 출혈이 생기면 가장 먼저 여기에 스며든다. 어떤 원인에 의해 여기에 출혈이 생긴 경우를 가리켜 지주막하출혈이란 용어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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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막하출혈 증상은 의식이 있을 경우 갑작스러운 두통과 심한 구역질, 구토를 겪는데, 실신이나 의식을 잃을 경우도 있다. 뇌동맥류 파열 같은 원인에 따라 즉사하는 경우가 3분의 1 가량으로 많고 이송 도중 사망 또는 병원 사망도 3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는 운이 매우 좋은 경우로 친다.

안재욱이 지주막하출혈로 미국서 큰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는 사람은 사는구나, (안재욱은) 행운아 라거나 지주막하출혈 일으켰다는 안재욱이 그 (배우) 안재욱이었냐는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