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2015년 957억달러 전망

패러렐즈, SMB 클라우드 시장 활황...연 28% 성장

[라스베이거스(미국)=김효정 기자]전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연평균 28%로 성장해 오는 2015년 95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기업 서비스를 받는 중소기업(SMB) 클라우드 시장이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호스팅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업체인 패러렐즈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패러렐즈 서밋2013'에서 시장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3년째 SMB 클라우드 시장 상황을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 및 SMB 고객사를 통해 조사해 발표해 왔다.

패러렐즈는 전세계적으로 6백만 이상의 SMB가 클라우드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SMB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2012년 현재 430억달러의 가치를 지니며, 연평균 28%로 성장해 2015년에는 95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SMB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189억달러 규모이며, 2015년까지 연평균 19% 성장률을 보일 예정이다. 이는 2012년 60% 성장을 보인 SaaS 애플리케이션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이 클라우드 서비스와 모든 규모의 서비스 제공업자를 위한 최적의 목표시장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재차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미국 SMB의 68%는 클라우드 서비스 패키징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브라질에서는 서비스로의인프라(IaaS) 시장이 3년 안에 3배 이상 성장해 10억 달러 가까운 클라우드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에서는 2012년 SMB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30% 성장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날 버거 스틴 패러렐즈 최고경영임원(CEO)은 "패러렐즈 SMB 클라우드 인사이트 보고서는 서비스 제공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패러렐즈의 핵심 업무 중 하나"라고 언급하며 "SMB클라우드 시장에 대해 서비스 제공사업자들이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패러렐즈 SMB 클라우드 인사이트 보고서는 IaaS, 웹 프레전스, 호스티드 커뮤니켕션 및 협업, 서비스로의소프트웨어(SaaS) 등 주요 4가지 영역에 걸쳐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중국, 인도, 호주, 러시아 포함 14개 국가 보고서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