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표 게임사 일렉트로닉아츠(EA)가 게임과 폭력성은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정치권 일각과 사회의 부정적 인식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1일 게임스팟닷컴 등 해외 주요 외신은 존 리치티엘로 EA 대표의 말을 인용해 “최근 발생한 총기 폭력 사고로 충격에 빠졌지만 폭력 게임과 폭력성은 인과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치티엘로 EA 대표는 “코네티컷이나 콜로라도의 총기 사건에 놀란 것은 업계도 마찬가지”라면서 “하지만 이는 게임 때문이 아니다. 연구 결과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총기폭력 사건의 연관성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덴마크,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등의 지역에도 미국처럼 폭력 게임이 출시됐지만 총기사건이 발생하는 비율은 미미하다”며 “지금까지 수억 달러를 들여 진행한 연구 결과를 봐도 이와 비슷하다. 폭력 게임과 폭력성은 관계가 없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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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총기 사건에 대한)문제는 게임이 아니라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라면서 “게임업계는 이런 잘못된 인식을 전환하는데 노력해야한다. 또한 모든 국민들이 게임은 좋다는 말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더욱 생각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오바마 정부는 새 예산을 들여 총기 폭력에 대한 연구 조사에 나선 상태다. 수억 달러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성인 잡지, 드라마 및 영화, 게임 등이 과제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