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갤럭시 팝과 2G폰으로 청년층과 중∙장년층 고객 동시 공략에 나섰다.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각 고객군의 취향과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 개별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31일부터 시작되는 영업정지 기간 동안 기기변경 고객을 잡는다는 계획이기도 하다. SK텔레콤은 갤럭시 팝, 와이즈2 2G 단독 출시외에도 기기변경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착한 기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31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신규가입 및 번호이동 영업이 금지된다.
SK텔레콤은 31일 삼성전자 LTE 스마트폰 갤럭시 팝과 2G 일반폰 와이즈2 2G를 자사 전용 모델로 내놓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 팝은 젊은 세대를 위한 스마트폰이다. 해당 폰은 1.4 GHz 쿼드코어 AP와 2GB의 메모리(RAM)을 적용해 갤럭시S3와 동일한 성능을 자랑한다. 화면은 4.65인치 HD수퍼 아몰레드로 ‘팝업 플레이’ 등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2의 최신 기능도 함께 탑재됐다.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컬러다. 갤럭시 팝은 크리스탈 화이트, 스틸 그레이, 페스티벌 오렌지 등 세 종류 색상이 순차 출시된다. 이중 페스티벌 오렌지 색상은 갤럭시S3 가넷레드 이후 두 번째로 SK텔레콤의 컬러마케팅이 적용된 것이다.
갤럭시 팝 출고가는 79만7천500원(부가세 포함)이다. LTE62 요금제 24개월 약정시 매달 내는 실부담금은 1만200원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 팝 구매자에게 일체형 플립커버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와이즈2 2G는 약 21개월만에 출시되는 2G 일반폰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기준 약 482만명에 달하는 2G 이용자 편익을 고려해 해당 폰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2G 고객은 중∙장년층 비중이 높다. 법인 고객을 제외한 2G 개인 가입자 중 50대 이상 가입자 비중이 61%이며 40대 이상 고객 비중은 82%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와이즈2 2G가 해당 연령대 고객에게 최적화된 기능을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사진만 보고 간편히 지인에게 통화하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는 핫키 기능 ▲FM라디오와 DMB ▲T맵, T맵 골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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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알루미늄 금속 소재와 강화 유리를 적용해 모던한 느낌을 살렸으며, 인터페이스(UI)도 스마트폰과 유사하게 만들었다. 출고가는 45만1천원(VAT포함)이다.
조정섭 SK텔레콤 조정섭 스마트디바이스 실장은 “휴대폰 선택의 다양성 확보를 통해 최고의 고객 가치를 지향하고자 한다”며 “향후에도 고객의 원하는 최적화된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