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미래형 스마트물류 솔루션 개발

일반입력 :2013/01/30 16:45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이 도로, 철도 물류뿐만 아니라 항만 유통 전반까지 스마트워크 솔루션을 도입하는 ‘스마트 물류’ 실현에 나섰다.

SK텔레콤은 30일 현대유엔아이(대표 오영수)와 스마트워크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진행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국내외에서 대규모 인력과 자원이 투입되는 물류 산업 분야에 최적화된 스마크워크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양사 관계사 및 해당 산업 분야에 공동 제안 및 구축키로 했다. 특히 관심을 가진 분야는 컨테이너 관제, 차량관제, 설비관리, 조선소/항만 야드 관리 등의 기능을 하는 스마트 현장 관리(Smart Field Management), 스마트 자산 관리(Smart Asset Management) 솔루션이다.

양사는 화물의 컨테이너 승선부터 하선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컨테이너 추적의 경우 SK텔레콤과 현대유엔아이의 협력을 통해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우선 컨테이너에 담겨 수출된 물품이 운송되는 경로, 해외에 도착한 이후에도 위치 추적이 가능한 서비스를 현지 통신사등과 협조를 통해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통합된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컨테이너 운송 10건 중 2-3건 빈도로 발생하는 보관 사고나 배달이 잘못되는 사례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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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해당 협약을 통해 모든 육해상운송 수단에 ICT 기술을 활용한 관제 서비스와 실시간 위치 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사업자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글로벌 물류산업 관련 IT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현대유엔아이와 함께 스마트워크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물류 산업에서의 스마트워크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나아가 건설/제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