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자동통역 지니톡, 120만 다운로드

일반입력 :2013/01/29 14:51

정윤희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해 10월에 출시한 순수 국산 한·영 자동통역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지니톡(GenieTalk)’의 다운로드 건수가 120만건에 육박했다. 출시 두 달 만인 지난해 12월 중순 100만 다운로드 돌파에 이은 것이다.

지니톡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국가DB구축사업 일환으로 다년 간 지원한 ‘다국어 음성언어DB 구축’ 사업의 결과물을 활용, 개발된 순수 국산 자동통역 앱이다. ETRI는 다수의 앱 사용자가 제공하는 통역 오류 등의 사용자피드백 수가 10만7천여건을 넘어서 향후 한-영 자동통역률 개선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국어 서비스도 확대된다. 지난해 영어에 이어 올해는 일본어와 중국어의 통역서비스 실시가 예정돼있다. ETRI는 올 상반기 중에 일본어, 하반기에는 중국어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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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는 2018년에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 불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총 8개 국어의 자동통역 서비스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박상규 ETRI 자동통역지식처리연구센터장은 “우리나라 토종 통역 앱인 지니톡의 국민적 이용 및 관심이 커질수록 지니톡의 통역 수준은 향상된다”며 “ETRI 연구진은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언어 장벽 없이 세계 곳곳을 누릴 수 있도록 지니톡의 무한변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