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사내벤처 사업화 결실

일반입력 :2013/01/28 15:38

정윤희 기자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은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운영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플래닛엑스(Planet X)’를 통해 제안된 ‘어라운더스(ArounDers)’와 ‘아이마그넷(imagnet)’ 서비스를 사업화 해 28일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SK플래닛의 출범과 함께 시작된 ‘플래닛엑스’는 SK플래닛뿐만 아니라 관계사 구성원 누구라도 자신이 속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주위 동료와 팀을 이루어 회사의 성장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안자가 직접 구성원 앞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구성원들의 평가에 의해 사업화 진행 여부가 결정된다.

‘어라운더스’는 오프라인의 다양한 사업자의 광고와 쿠폰 등을 위치기반 서비스에 제공하는 위치기반 광고 중개 플랫폼이다. T맵, 하이데어, 쿠폰인사이드 등 위치기반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쉘위애드’의 모바일 광고플랫폼, ‘행쿠’의 지하철 역사 내 디지털키오스크 등 다양한 매체를 확보하고 있다.

‘아이마그넷’은 이미지를 결합해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직접 이미지를 올리거나 웹상의 이미지를 이용해서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스토리’는 이미지와 이야기가 결합된 형태로 이미지가 갖고 있는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관련한 폭 넓은 지식까지 함께 얻을 수 있다.

SK플래닛은 ‘플래닛엑스’를 위한 전담조직을 CEO직속으로 신설하고 회사 사규를 개정해 의사결정 권한을 대폭 위임했다. 사내 벤처 특유의 빠른 사업 실행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단기적인 성과로 평가 받지 않도록 최소 1년 이상 사업조직을 유지할 수 있게 보장하고 있다. 또한 사업 론칭을 위한 금액적 지원, 유관 부서와의 전폭적인 협력과 필요 인원에 대한 지원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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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엑스’에는 1년여 동안 50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구성원 평가를 통과한 10건의 아이디어가 사업구체화와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그 중 ‘어라운더스’와 ‘아이마그넷’ 외에도 고해상도 기상정보 플랫폼과 스마트폰 기반 간편 결제 플랫폼 등 2개 팀이 최종사업화 단계에 돌입해 연내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SK플래닛은 “새로운 서비스뿐 만 아니라 기존 사업과의 높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들도 구체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구성원들의 신선하고 수준 높은 아이디어들이 계속해서 플래닛엑스를 통해 제안되고 있고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SK플래닛만이 가진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