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마트폰으로 신발 구매시기까지...

일반입력 :2013/01/28 09:49

손경호 기자

최근 애플은 신발이 얼마나 닳았는지를 측정해 새로 신발을 사야하는 시기를 알려주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공개했다. 앞서 애플은 아이팟, 아이폰 등에서 '나이키 플러스'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사용자의 운동량을 측정하는 측정하는 기술을 도입하는 등 건강 및 피트니스 관련 기술에 대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왔다.

27일(현지시간) 씨넷은 애플이 신발에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의 활동을 파악하고, 언제쯤 새로운 신발을 구매하는 게 좋을지 알려주는 기술에 관한 특허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특허명은 '신발 닳음 감지 센서, 신체 수치 측정 시스템, 단위 없는 활동 측정 등과 관련된 방법(Shoe wear-out sensor, body-bar sensing system, unitless activity assessment and associated methods)'이다.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제출한 내용에 따르면 이 기술은 다양한 곳에 적용될 수 있다. 신체 수치 측정 시스템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한다. 이 시스템은 센서를 통해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하는 활동을 감지해 횟수를 측정한다.

신발에 탑재되는 센서는 이 안에서 이뤄지는 물리적 수치 변화를 감지해 얼마나 신발이 많이 닳았는지 등의 정보를 알람으로 알려준다.

이를 통해 신발을 언제쯤 바꿔야 할지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과 함께 부모들은 아이들의 하룻동안 활동량을 확인하고, 다리가 다친 사람은 활동이 회복되고 있는 정보에 대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애플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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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공개한 특허에서 센서는 신발의 굽 부분에 탑재됐다. 그러나 이 회사는 비슷한 기능을 신발의 다른 부분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센서는 무선 송신기, 가속도 및 압력 센서, 닳음의 정도를 알려주는 LED디스플레이 혹은 스피커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