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사회적 기업 동참해야”

일반입력 :2013/01/25 10:23    수정: 2013/01/25 10:30

송주영 기자

최태원 SK 회장은 다보스포럼 코리아나이트 행사에서 “사회적으로 혜택을 많이 받아 온 한 사람으로 환원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했다”며 “근원적인 해결 방안을 찾던 중 사회적 기업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24일 열린 이 행사에서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 글로벌 리더들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코리아나이트 행사는 다보스 중심가에 위치한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 호텔에서 열렸다. 500여명의 국내외 저명인사가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의 밤 행사는 한국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2009년 최 회장이 처음으로 제안했다. 일본 재계가 스시 리셉션을 마련하는 등 러시아, 인도, 모로코 등 많은 나라들이 자국의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최 회장과 함께 다보스를 방문중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인들과 외국 정부 인사들을 상대로 한국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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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회장은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배터리 등 녹색산업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한국이 글로벌 기업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고 한국이 갖고 있는 압축성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부각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올라퓌르 라그나르 그림슨 아이슬란드 대통령, 투르키 알 파이잘 알 사우드 사우디 아라비아 왕자, 피터 샌즈 스탠다드 차터드 그룹 총괄 CEO, 조지프 스티글리츠 콜롬비아대 교수, 라파엘 레이프 MIT 총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