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 명의 게임 이용자의 사랑을 받은 로마전쟁 후속작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로마전쟁2가 그 주인공이다. ‘로마전쟁2’는 전작과 다르게 그래픽 요소를 강조하고 시나리오 전투 중심의 전투 콘텐츠를 강화, 웹게임 마니아의 마음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NHN(게임부문 대표 이은상)은 게임서비스 플랫폼 ‘네이버 게임’을 통해 퍼니글루(대표 백창흠)가 개발한 웹게임 로마전쟁2의 오픈형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NHN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 게임 클라이언트 설치가 필요 없이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곧바로 게임 접속이 가능하다. 로마전쟁2는 고대 로마 제국의 한 도시의 영주가 되어 실제 로마의 역사적 전투를 진행하거나 3개의 로마세력에 소속되어 로마 제국을 자신의 세력으로 통일시킨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웹게임에는 율리우스, 브루투스, 스키피오의 3개 세력이 존재하며 세력에 따라 각기 다른 세력 고유 영웅이 존재한다. 이용자는 약 100여 명의 역사적인 영웅을 아군으로 영입할 수 있으며 도시의 건물과 자원을 획득할 수 있는 농장 및 광산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전투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영웅은 적 NPC와의 전투 이후 전리품으로 확보할 수 있다. 영웅 중에는 역사에 실존했던 인물도 포함된다. 자신이 좋아했던 역사 속 영웅을 직접 육성하고 실제 역사와 다른 길을 걸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만족도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웹게임은 전작과 같게 실제 로마의 역사적 전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용자들은 역사책 등에 등장하는 적 NPC를 시나리오 형태로 단계별로 무찌르면서 로마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느낌도 경험할 수 있다.
병종은 일반, 공성, 원소로 나뉜다. 이 병종은 적 NPC 또는 상대 이용자의 병종과 상성이 적용된다. 전투에 앞서 병종 배치를 신중히 해야 하는 이유다. 여기에 진형에 따라 병종의 전투 특성이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해야한다.
병종은 일반 병사부터 코끼리, 투석기, 환술사 등 다양하다. 이들 병종은 화려한 전투 스킬 이펙트를 보여줘 기존 웹게임처럼 플레이의 단숨함과 지루함을 해소시켰다.
이 웹게임은 RPG 게임 요소도 담아냈다. 총 6부위에 따라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는 5개 등급의 장비 아이템 등을 추가한 것. MMORPG 장르를 즐겨왔던 이용자는 이 같은 등급 시스템을 통해 아이템 파밍의 맛도 느낄 수 있다.
내성의 건물을 중축하고 자원 및 영웅, 병력을 확보했다면 본격적으로 다른 이용자의 성을 공격할 수 있다. 다른 이용자의 성에 누적된 자원을 약탈하는 개념으로 전투에 최종 승리를 하면 식민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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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자신의 성이 식민지화 됐다면 재전투를 통해 독립을 시도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 나아가 이용자는 자신의 성을 식민지화했던 다른 이용자의 성을 약탈하는 쾌감도 맛볼 수 있다.
김상범 퍼니글루 부사장은 “많은 분들이 로마전쟁의 후속작이란 이름 하나로 관심과 호응을 보내주고 있다. 우리 역시 퍼니글루를 대표한 웹게임의 후속작 다운 면모를 위해서 역량을 총 동원하여 게임성을 수정해왔다”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로마전쟁2의 탄탄함과 매력적인 시스템들을 경험한다면 포만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