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부터 부처님오신날까지 최장 6일간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됐다. 놀이공원, 어버이날 선물이 연상되지만 직장인에게는 그동안 즐기지 못했던 게임을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기도 하다.
최근에는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웹게임이 속속 등장 직장인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전쟁, 2012:서울, 삼국지존 등의 그 주인공이다.
웹게임은 별도 클라이언트가 필요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웹게임은 단순한 게임성과 건출물 예약 등 편의 시스템으로 연휴기간 색다른 맛을 경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대 로마 시대로 빠진다…‘로마전쟁’
로마전쟁은 로마제국을 배경으로 회원 간 커뮤니티인 ‘연맹’을 창설하고 황무지를 개척해 도시를 지으면서 세력과 자원을 확산시켜 나가는 내용의 웹게임이다.
웹게임 로마전쟁의 특징은 크게 3가지다. 고대 로마 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게임플레이 방식과 전투장면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익숙한 건설 빌드개념이다.
특히 플래시 기반으로 제작된 로마전쟁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게임조작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로마 고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아이템이 등장하고 시장 내 공급과 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자원 가격이 달라지는 경제활동을 통해 이용자 간의 커뮤니티를 강화했다.
무엇보다 로마전쟁의 묘미는 군대양성과 전쟁. 원형경기장에서 영웅을 모집하며 훈련과 하사품을 통해 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군대양성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실제 이 게임은 로마시대의 역사를 토대로 군사연구소 대학 등을 통해 자원과 군대의 레벨을 올릴 수 있도록 기능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로마전쟁에는 공양 시스템이란 차별화된 게임요소가 담겨있다. 이용자는 공양 시스템을 이용해 상점에서 구입해야 하는 아이템, 명장, 게임캐시 등을 랜덤하게 획득할 수 있다.
■외계인 침략 다룬 디펜스 웹게임 ‘서울:2012’
2012:서울도 연휴 기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웹게임으로 꼽힌다.
2012:서울은 넥슨포털과 스마트폰(아이폰, 갤럭시S), 태블릿PC(아이패드,갤럭시 탭)에서 연동되는 국내 최초의 멀티플랫폼 웹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달 넥슨포털, 애플 앱스토어 및 SK텔레콤 T 스토어에서 동시 오픈 후 쉽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게임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쉽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조작으로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알려졌으며 구의 도시를 방문해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기능도 추가해 재미를 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2:서울은 외계인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디펜스류 웹게임으로 공격전과 방어전으로 나뉜다. 전투에 앞서 이용자는 게임머니를 통해 무기시설을 지을 수 있다. 게임머니는 퀘스트 수행이나 게임 내 상공에 떠있는 외계인의 우주선을 격파해 모을 수 있다.
특히 방어전의 묘미가 일품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공통된 평가다. 방어전은 외계우주선의 침략 경로를 미리 파악해 무기 시설을 짓고 업그레이드를 통해 무기 공격력 등을 강화하는 것이 포인트다. 이는 일반적인 디펜스 게임과 큰 차이가 없다.
게임 방식은 퀘스트를 통해 쉽게 익힐 수 있다. 공격전과 방어전, 미사일을 만들어 발사하는 등의 내용이 대부분이다.
■삼국지 마니아 관심은 온통 ‘삼국지존’
최근 시장의 관심을 끈 웹게임도 있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대표 이학재)의 영웅 중심 웹게임 삼국지존이 그 주인공.
소설 삼국지를 기반으로 개발된 웹게임 삼국지존은 PC패키지 게임 삼국지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과 매우 흡사하다는 평가를 얻은 상태다. 일각은 ‘PC패키지 삼국지2=삼국지존’이라 표현할 정도. 각 개성 있는 장수를 활용해 건축물을 짓고 전투를 하는 방식 때문이다. 시장서 삼국지존을 주목한 이유다.
삼국지 패키지 게임은 크게 내정과 전투로 나뉜다. 건물, 치안, 장수 영입 등의 명령을 내리는 내정과 장수를 앞세워 전투를 벌이고 영역을 확장, 최종적으로 천하통일을 이루는 것이 목적이다.
삼국지존도 이와 비슷한 게임성이 담겨져 있다. 삼국지존은 크게 내성과 외성, 대륙, 세력 메뉴로 나뉜다. 내성에서는 민가, 창고, 행정부 등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고 외성에서는 전답, 목장 등의 자원생산지를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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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성을 어느 정도 규모로 성장시키면 수많은 영웅을 앞세워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내성 훈련소에서 마련한 전투병과 이를 지휘할 영웅을 통해서다.
전투는 방어 전투, 전투, 대규모 전투, 공성 전투로 구분된다. 방어 전투는 황건적의 습격을 막는 내용이다. 평지 전투는 자원지를 점령한 황건적을 물리치거나 외부 자원지를 획득하는데 필요하다. 공성 전투는 적의 성벽을 무너뜨려 많은 자원 획득을 가능케한다.